Nov 4, 2025

이 행사는 WEF와 경기도가 공동 선정한 국내 대표 혁신 스타트업이 모이는 첫 공식 행사로, 유니콘 기업과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이 대거 참석한다. 행사는 교류와 토론 중심으로 진행한다. 오전 포럼에는 야놀자와 루닛이 패널로 참여해 창업자 관점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공유하고, 이어 업스테이지, 딥엑스 등 인공지능(AI) 기업이 '한국은 어떻게 AI 주권 국가가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도전과 기회를 짚는다. 핵심 프로그램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와 WEF가 공동 선발한 스타트업 전용 혁신가 커뮤니티 '코리아 프론티어'다. 인프랩 등 30개사가 선정됐으며, 향후 2년간 WEF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참여,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커뮤니티 프로그램, 글로벌 C4IR(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네트워크 연계, 최신 산업 정보 제공 등의 지원을 받는다. WEF 연계 글로벌 활동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일부 기업에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코리아 프론티어' 선정 기업은 요건 충족 시 WEF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Technology Pioneers) 추천 기회도 얻는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 100곳을 선정해 발표해 왔으며, 구글, 페이팔, 에어비앤비, 트위터 등이 초기 선정 기업으로 꼽힌다. 하계 다보스 회의(Annual Meeting of the New Champions) 연계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커뮤니티 합류도 지원됐고, 경기도에서는 로보콘(오산)과 하이리움산업(평택) 두 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발된 30개사 가운데 80% 이상이 누적투자액 50억원 이상, 이 중 15개사는 1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진출 의지와 혁신성, 영향력, 리더십을 두루 갖춘 만큼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리아 프론티어'로 선정된 스타트업이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할 세계 무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해 국내 스타트업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